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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육생

클래식 음악은 정말 태교에 좋은가요 ? 헤비메탈만 아니면 뭐 ..

by 하기파파 2022. 12. 2.

 

태아의 청각은 3개월 후부터 확실해집니다. 

그때부터는 엄빠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어 태담도 가능해지기 시작합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클래식 음악으로 태교를 한 아이는 똑똑하다."

라는 이론으로 인하여 모든 산모들이 평소에 듣지도 않던 클래식 음악을 듣고는 했었죠. 

 

연구에 따르면 클래식 음악은 확실히 태아의 심장박동수와 호흡을 낮추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며 

두뇌발달을 촉진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클래식 음악이 태교에 좋다는 말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요?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의 부모님께서는 아래의 태교 이론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을 겁니다. 

"모차르트 음악을 들으면 아이가 똑똑해진다."

저는 클래식 음악을 태교에 접목하게 된 이유도 이 이론의 공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모차르트 음악은 태아를 똑똑하게 만들어줄까요? 

과연 그 근거는 무엇일까요?

 


모차르트 음악에 대한 이론의 근거는 1993년 미국의 위스콘신대학교의 라우셔와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고든 쇼의 연구 결과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는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였습니다.

각 그룹당 10명씩 A, B, C그룹으로 나누어 공간추론 테스트를 치르는 것이었죠

각 그룹은 테스트를 보기 전 다른 방법으로 10분의 준비시간을 보내었는데 

 

A그룹은 10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로 대기

B그룹은 10분 동안 가장 편한 상태로 대기

C그룹은 10분 동안 모차르트 음악을 들으며 대기하게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모차르트 음악을 10 분 들었던 C그룹이 공간추론 테스트에서 좋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라우셔와 고든 쇼는 이 결과를 대중에게 발표하였습니다.  

 

 

 

이 연구는 성공적이었지만, IQ 테스트의 일부분인 공간추론 테스트만으로

지능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그들도 IQ가 증가한다는 얘기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연구결과는 매스컴 (뉴욕타임스)의 음악 칼럼에도 소개되면서 

"모차르트 음악이 지능을 높여준다"며 과대 포장되었고

이렇게 대중들은 "모차르트 효과" 이론에 사로잡히게 된 겁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태교는 산모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슨 음악이 되었든 산모가 편하게 즐기고 들을 수 있는 음악이 태교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산모가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데, 단순히 태교를 위하여 스트레슬 받으며 듣는다면 

과연 좋은 태교가 될까요? 

 

헤비메탈만 아니라면 엄마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게 정말 좋은 태교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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